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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만닉스에 통곡한 개미들…SK하닉 '한 방'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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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6.07.29 0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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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2분기 실적발표…HBM 질주 이어갈까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예상
영업익 컨센서스 약 64조 전망
고객사 투자기조, HBM4 확대 촉각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SK하이닉스가 29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또 한 번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반도체 고점 우려 속 전일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14.65% 급락하면서 분기 실적보다 하반기 전망이나 향후 HBM 공급확대 계획 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최태원(가운데) SK 회장이 임원진들과 함께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상장 기념 오픈벨을 누르고 있다. (사진=나스닥)
지난 10일(현지시간) 최태원(가운데) SK 회장이 임원진들과 함께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상장 기념 오픈벨을 누르고 있다. (사진=나스닥)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2분기 실적을 공시한 뒤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 현황과 하반기 전망을 설명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83조9391억원, 영업이익 63조9868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약 76.2% 수준으로, 지난 1분기(71.5%)보다 약 4.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예상대로라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에 기록한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뛰어넘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우게 된다. 이는 상반기 영업이익만으로 100조원을 넘어서는 셈으로,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는 평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47조2000억원으로 이미 1분기 영업이익이 이를 웃돌았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꼽힌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HBM과 서버용 D램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 상승으로 낸드 사업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이번 실적보다 하반기 전망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는 AI 투자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에 주요 고객사의 투자 기조 변화 여부와 HBM 공급 확대 계획, 신규 제품 양산 일정 등이 향후 실적과 주가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특히 하반기 실적은 HBM4(6세대 HBM) 세대 전환이 가장 큰 변수다. 컨퍼런스콜에서 HBM4 대규모 양산 전환 시점과 물량 확대 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될지가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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