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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사회단체, "양이원영 의원 발언 해명·항만공사 재개" 촉구

김영수 기자I 2021.06.10 07:37:09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삼척화력발전소 항만공사 중단으로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가계 빚을 늘려가며 시설투자를 한 시민들이 경제적 파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삼척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28일 양이원영 의원의 맹방해변 방문 당시 주민 의견 청취 과정에서 양이원영 의원의 발언에 대한 삼척지역에서 논란이 일면서 삼척시 사회단체 대표단은 9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양이원영 의원의 발언에 대한 해명과 삼척화력발전소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회 앞에서 양이원영국회의원의 공개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삼척시민. (사진=삼척시 사회단체 대표단)
삼척방문 당시 양이원영 의원은 공사 중단의 부당함과 억울함을 읍소하는 주민들을 향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의원만 동의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부자나라다. 돈이 많다’ 등의 발언을 이어가며 자신의 법안인 ‘에너지전환지원법’ 추진을 위해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의도를 가진 발목잡기 행보란 지적이다.

또 자신의 법안으로 지역주민들의 모든 피해를 보상할 수 있다는 불확실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지역주민들을 보상만을 바라는 세력으로 폄하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성명서를 낭독한 김진석 위원장(상맹방1리현안대책위원회)은 “양이원영 의원 일행은 이날 지역주민들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맹방해변에 진입하려 했다”며 “분명 공사재개를 방해하기 위한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의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이어 에너지전환지원법이라는 자신의 법안 통과를 위해 삼척시민을 이용하지 말 것과 삼척화력발전소는 삼척경제를 다시 살릴 마지막 희망”이라며 조속한 항만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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