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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32일 만에 대포…통산 100타점·3할 타율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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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7.26 09: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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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99타석 만에 시즌 6호 3점포
2루타·점프 캐치·보살까지 ‘공수 원맨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7월 들어 타격 부진에 빠졌던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2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타율도 하루 만에 3할대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까지 더해 세 차례나 출루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홈런을 때린 뒤 팀동료 라파엘 데버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홈런을 때린 뒤 팀동료 라파엘 데버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1·2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라이언 존슨의 초구 스위퍼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시속 163㎞로 날아가 오른쪽 담장을 넘었다. 비거리 111.2m의 시즌 6호 3점 홈런이었다.

지난달 24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32일 만이자 99타석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정후는 시즌 타점을 37개로 늘리며 빅리그 통산 100타점 고지도 밟았다.

이정후는 5회말에도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려 시즌 31번째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시즌 22번째 2루타였다. 7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4회처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장타를 막았다. 6회초에는 정확한 송구로 3루를 노리던 주자를 잡았다. 토니 비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오늘 이정후가 공수 모든 면에서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6월 한때 0.331이었던 이정후의 타율은 전날 0.299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활약에 힘입어 0.302로 반등했다. 빅리그 통산 300안타에도 4개만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인절스를 9-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정후와 더불어 3점 홈런을 친 라파엘 데버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좌완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44승6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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