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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베스트셀러 ‘80억 인류, 가보지 않은 미래’의 저자이자 세계적 인구통계학자인 제니퍼 스쿠바 미국 인구참조국(PRB) 대표, 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전 총리가 연달아 기조연설한다.
스쿠바 대표는 저출산·고령화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뉴노멀’로 규정하고 한국이 생존·발전을 위해 나가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라인펠트 전 총리는 스웨덴의 합계출산율 하락과 반등 과정을 짚으며 이러한 스웨덴 경험이 한국에 시사하는 바를 전한다. 이들은 기조연설 후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을 지낸 나경원 의원과 함께 토론을 벌인다.
기조연설 후엔 3개의 세션이 준비돼 있다.
먼저 세션 1은 ‘출산친화적 인구정책을 위한 정부 가버넌스의 혁신’이란 주제로 차기 한국재정학회장인 전병목 IBK기업은행 감사, 이상협 하와이대 경제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안종범 PERI 원장의 사회로 티모시 스미딩 위스콘신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신시아 밀러 MDRC(미국 비영리 사회정책 연구기관) 선임연구원이 함께 할 토론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뒤이어선 ‘인구감소시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해법’을 다룰 세션 2가 진행된다. 하타 다츠오 아시아성장연구소(AGI) 이사장과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의 발표 후에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이뤄진다. ‘인구전환과 사회구조의 변화…개혁과제는’이란 제목의 세션 3에선 저고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후 정·관계 요직을 두루 거친 박재완 성균관대 이사장·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