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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부장판사는 부산 가야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2004년 대구지방법원 예비판사로 법관으로서 첫 발을 딛은 후 20년간 수원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북부지방법원, 대법원(재판연구관), 울산지방법원 등을 거쳤다.
도 부장판사는 대법원 조세조 총괄재판연구관으로만 총 5년(2017년 2월~2020년 2월, 2021년 2월~2023년 2월) 근무한 조세 전문가다. 특히 대법원 재판연구관은 10년 이상 경력을 채운 법조인 중 발탁한 자리라는 측면에서 검증된 엘리트로 분류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부장판사는 고등법원 판사와 함께 대형 로펌이 공직자윤리법상 취업 제한(퇴직 후 3년)을 받지 않고 영입할 수 있는 베테랑 중 ‘스카우트 0순위’로 꼽힌다.
세종은 도 부장판사 영입으로 조세 소송의 전력을 강화했다. 앞서 세종은 지난 2022년 3월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사장을 맡은 백제흠 변호사를 영입 후 조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도 부장판사는 지난해 9월 진행된 한국국제조세협회 학술대회에서 ‘국제조세 판례 변화’ 토론자로 나서면서 조세 분야의 전문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