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전시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도쿄(2017), 파리(2018), 밀라노(2018), 상해(2021), 북경(2021), 대만(2022)에 이어 한국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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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연장과 함께 안도 타다오의 최신작인 명상관 ‘빛의 공간’을 뮤지엄 산에서 선보였다. 2019년 1월 문을 연 ‘명상관’에 이은 두 번째 명상 공간이다. 첫번째 명상관은 부지 북쪽 돌마당에 인접해 지형에 파묻힌 돔형 공간을 구상했다. 이번 ‘빛의 공간’은 부지 남쪽 조각정원에 위치해 있으며 빛 또한 그 대칭성을 강조하는 듯한 빠르고 긴장감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뮤지엄 산 관계자는 “지난 3개월간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오픈한 ‘빛의 공간’에서 빛의 움직임으로 인해 시간의 변화를 느끼고 전시에 담겨있는 안도 타다오의 메시지를 직접 느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