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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은 지난해 4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가 발표한 ‘2020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에너지·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됐다. 영국에 본부를 둔 글로벌 비영리기구 CDP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수준을 평가해 우수기업을 발표한다.
눈길을 끄는 건 한난이 이 시상식에서 2015년부터 무려 6년째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비롯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개발(CCUS) △신재생에너지 및 미활용에너지원의 지역난방 네트워크 연계 △국·내외 저탄소인증 취득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공동주택이 난방방식을 중앙난방에서 지역난방으로 전환하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수도권 기준 37% 감축)만큼 탄소배출권을 발급받는 ‘난방방식 전환 외부사업’이 크게 주목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국제환경 NGO인 에코피스아시아와 공동 개발한 친환경 교육프로그램 ‘따소미 에코스쿨’로 제17회 대한민국환경교육한마당 환경교육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친환경성과 우수성 등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됐다.
‘따소미 에코스쿨’은 기존의 일방향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 교실형 방탈출 게임 등의 교구도 함께 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서울시, 에코피스아시아와 기후변화 체험교육 시범사업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기후에너지정보센터, 기초환경교육센터 등 환경교육 현장에서 연 인원 5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열린 2021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에선 기업경영부문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환경·에너지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둔 기업과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탄소경영체제 전환을 선포하는 등 친환경 기업경영을 적극 추진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대표 사업으로는 △대관령 숲길에 3년간 3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연간 최대 25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내용의 탄소중립 상생숲 ‘We 포레스트’ 사업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최초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푸르메여주팜’ 추진 △세대 난방 불편을 해소하는 ‘난방 ON 서비스’ 실시를 통한 집단에너지 사업의 효율적 수행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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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화 한난 사장은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기업 생존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할 과제”라면서 “한난은 탄소중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탄소경영을 선도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