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총기소지에 관한 느슨한 규정이 이번 비극을 불렀다며 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인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험중 하나가 쉽게 총기를 구해 이로 무장하고 집에 들이닥친 살인자들"이라며 "이같은 사실이 버니지아 공대의 총격사건으로 부각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범인도 자살한 상황이어서 어떤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총기를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해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직 이유를 파악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범죄성향을 가진 개인이 총기로 무장하는데 전혀 걸림돌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줬다고 지적했다.
LA타임스는 이번 비극으로 총기 소지에 대한 논쟁이 다시 점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자동 권총으로 총기 난사사건을 벌인 한 학생 때문에 총기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쪽과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는 쪽간 논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만약 버지니아주가 총기소지를 금지했더라면 이같은 비극이 일어났을까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신문은 "대학 교실이나 기숙사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야 할까? 왜 범인들은 학교에서 이같은 분노를 표출하려 했을까?"라며 "이번 총기난사 사건을 미리 막을 수 있었을까"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미국이 총기소지 합법화를 유지한다면 얼마나 비용이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솔직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