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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과 시흥시는 이 협약에 따라 가칭 시흥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 이곳 바이오 기업이 제품 판매에 필요한 의료기기 품질관리 심사(GMP)에 대응할 수 있는 성능 시험과 인증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다. KTR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의료기기 시험검사 기관이다.
시흥은 올 6월 인천과 함께 정부의 지원이 집중되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크고 작은 바이오 기업의 입주가 예상된다.
KTR과 시흥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연구소 구축을 추진한다. 산업 기반시설인 시험·인증 인프라는 통상 KTR 같은 시험·인증기관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함께 정부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시험·인증 인프라를 활용해 이곳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