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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체위 전체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법률안 79건 등 총 82건의 법률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접수된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요청에 관한 청원’에 대해서도 어떻게 다룰지 논의한다. 지난달 28일 5만524명의 국민 동의수를 얻어 접수된 청원의 요지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한 행정 절차를 무시하는 행태는 없었는지 협회에 대한 감사 및 해체 요구다.
이외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등에 대한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와 현안 관련 서류제출 요구 안건도 처리한다.
앞서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지난 20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축구계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으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정몽규 축협회장과 홍 감독을 증인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청문회에 준하는 현안질의를 벌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문체위 전체회의가 예정된 내달 5일에는 축구 대표팀이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치르는 만큼, 홍 감독 등에 대한 증인 질의는 다음 회의 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용호성 1차관, 장미란 2차관과 실국장급이 참석할 예정으로,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와 배드민턴협회 간 갈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가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갈등 사태를 놓고 선수 측과 협회 측을 모두 만난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간담회 청취 내용을 토대로 논란에 관해 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 선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상 관리, 구시대적인 훈련 방식 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선수 처우, 부당한 관행 등을 개선해달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