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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고추 빨리 먹기 대회…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 2월 개최

김명상 기자I 2024.01.12 06:00:00
제20회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 제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북마리아나 제도의 티니안에서 오는 2월 16~17일 이틀간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Tinian Hot Pepper Festival)이 개최된다.

섬의 피에스타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주민과 여행자들이 함께 ‘도니살리’(Donni Sali) 고추의 매력을 즐기는 축제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식탁에 빠지지 않는 핫 페퍼 소스의 주 재료인 도니살리 고추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빨리 먹기 대회, 먹거리 장터, 라이브 공연, 공예품 판매 등으로 채워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는 17일에 열린다. 작고 매운 도니살리 고추 100개를 빨리 먹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로, 남자와 여자 부문 우승자를 선정하며 축제를 찾은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2023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 현장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 제공)
북마리아나 제도의 대표 특산품인 도니살리 고추는 핫 페퍼 소스의 중요 재료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 티니안, 로타 주민들은 집집마다 고유의 핫 페퍼 소스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대중적이며, 이를 활용한 현지 요리 또한 다양하다.

축제 참여를 위해 티니안을 방문할 경우 투숙이 가능한 티니안의 호텔은 티니안 다이아몬드 호텔, 티니안 웨스턴 롯지 호텔 등이 있다.

한편 티니안은 사이판과 8㎞ 남짓 떨어진 이웃 섬으로, 경비행기로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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