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올해 들어 201번째 총기 사건을 목격했다”며 “하루 평균 한 건 이상의 총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고 데일리메일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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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올해 들어 총기 사건과 사고로 1만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것은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학교와 쇼핑몰, 교회, 극장, 식당을 비롯한 일상이 살상 무기의 위협에 처해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회는 이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총기규제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댈러스 총기 난사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너무 충격적”이라며 “공격용 소총·대용량 탄창 금지, 보편적 신원 조회, 안전한 보관 장소 요구,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 종료 등에 대한 법안을 (처리한 이후) 나에게 보내 달라고 재차 요청한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 “공화당은 이같은 위기에 대한 대응을 거부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린이 목숨을 가장 많이 앗아가는 원흉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공화당 의원들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한다”고 규탄했다.
현지 한인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6분께 댈러스 교외에 있는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으로 30대 한국계 부부와 3세 아들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총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