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바클레이즈가 인터내셔널비즈니스머신스(IBM)에 대해 양자 컴퓨팅 시장 투자가 확대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가 최대 50% 이상 상승하다는 낙관적인 의견이다.
1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는 IBM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12개월 목표가를 350달러로 제시하면서 분석을 시작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가장 낙관적인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IBM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 높은 수준인 449달러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모 렌쇼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IBM은 본업에서 연 5% 안팎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며 꾸준한 이익을 내는 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양자 컴퓨터’라는 강력한 성장 엔진까지 장착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양자 컴퓨팅 사업이 성공할 경우 IBM의 성장 속도는 상상 이상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미국 연방 증권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IBM은 오는 2029년까지 오류 수정 양자 컴퓨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향후 5년동안 양자 컴퓨팅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양자 컴퓨팅 발전을 이끌기 위한 엔비디아(NVDA)의 뒤를 이은 움직임이다. 지난 4월 엔비디아는 양자 컴퓨팅 기술 채택 가속화를 위해 오픈 소스 인공지능(AI) 모델 제품군인 아이싱(Ising)을 공개했다.
시장 조사 회사인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 시장은 지난 2024년 14억달러 규모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지난달에는 미국 상무부가 9개 미국 양자 컴퓨팅 기업에 20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렌쇼는 “양자컴퓨팅은 여전히 초기 단계로 IBM 역시 초기 진입자”라면서 “주가를 끌어올릴 시간을 아직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7분 현재 IBM은 전 거래일 대비 9.04%(26.92달러) 오른 324.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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