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를 반영해 이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4분기 실적을 매출액 5조7000억원(전분기 대비 0.6%), 영업이익 754억원(46.5%)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5조8000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4분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고정비 부담이 해소되면서 3분기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고로 스프레드 축소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봉형강 원가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예년 수준과 이격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가 내년 1분기 주가 향방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산 후판 반덤핑의 경우 내년 1분기 중 관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수입산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관세 부과 결정은 단기 실적 및 주가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