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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새해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64% 하락한 4만301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1.9% 하락한 2265달러, 리플은 1.61% 떨어진 0.61달러에 거래됐다.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중 상승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이는 ‘산타 랠리’ 기간이어서다.
코인니스와 크라토스가 공동 진행한 주간 국내 투자자 시장 동향 정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2000명 중 45.1%가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또는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횡보를 예상한 응답자는 35.8%, 하락과 급락은 19.1%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이 일종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팀 드레이퍼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설립자는 “비트코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유사하다”며 “MS는 플랫폼이었고 사람들이 모든 종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트코인도 플랫폼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MS가 워드와 엑셀을 만든 것처럼 비트코인 개발자들도 BTC보다 더 인기있는 기술 상품들을 만들 수 있다”며 “BTC 가격이 내년 중에는 25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며, 그 이후에도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