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은 3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194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38억 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줄었다. 미국의 태양전지 보조금 279억원에도 불구하고, 태양전지 밸류체인 가격 하락 속에 고가 원료(웨이퍼) 투입 비용이 증가하면서 부진했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솔루션의 3분기 예상 영업익이 1727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에 이어 추가적인 감익을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태양전지 부문에서는 스프레드 하락과 고가 원료가 투입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며 “스팟 단결정 모듈 웨이퍼 와트당 스프레드는 지난해 0.143달러, 올해 2분기 0.11달러에서 3분기 0.095달러로 낮아졌으며 2개월 전의 웨이퍼를 원료 사용하면서, 10월까지는 역 래깅 위험(고가 투입)에 노출된다”고 진단했다.
반면 발전소 매각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1분기 1650억원, 2분기 3250억원에 이어, 3분기 1조원까지 늘어나 실적 감소를 일부 지지해 줄 것으로 보인다. 케미칼 부문은 전분기와 비슷한 약세가 예상된다. PVC 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가성소다는 약세를 보이는 혼조 상황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