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시티버스 누적 탑승객 30% 증가 롯데호텔 부산, 높은 호응에 야경 셔틀 상시화 제주신화월드, 전용 셔틀로 동·서부 관광 연계
[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버스 여행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시티투어버스와 셔틀버스가 도보로 둘러보기 어려운 명소를 찾아 지역을 경험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텔들도 투숙객 전용 버스를 운영하며 숙박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노랑풍선시티버스(사진=노랑풍선)
노랑풍선은 노랑풍선시티버스의 올해 누적 탑승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내국인 중심이었던 이용객의 국적도 다양해졌다.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노선, 이동 중 도심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관광버스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랑풍선시티버스는 다국어 안내 서비스와 테마형 코스 운영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내국인 고객을 위한 테마형·체험형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의 협업 및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도 추진한다.
부산 황령산 야경(사진=롯데호텔부산)
롯데호텔부산은 투숙객 전용 야간 셔틀버스 ‘헬로, 봉수르!’를 상시 운영한다. 황령산 봉수대는 부산 도심과 광안대교, 해안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 야경 스폿으로 꼽힌다.
외국인 투숙객의 반응은 뜨겁다. 호텔 측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5회 운행한 셔틀버스 이용객은 전원 외국인으로, 미국·호주·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대만 등 국적도 다양했다. 당초 10회 한정으로 기획됐던 셔틀버스는 높은 이용률과 꾸준한 예약 문의에 힘입어 상시 운영으로 전환됐다.
셔틀버스 이용요금은 인원 수에 관계없이 그룹당 1만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야광 팔찌와 핫팩을 제공한다.
제주신화월드 셔틀버스(사진=신화월드)
제주신화월드는 투숙객 전용 프로그램 ‘렛츠신화’를 통해 리조트와 제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고 있다. 이 중 이동 편의에 초점을 맞춘 ‘렛츠 익스플로어’는 전용 셔틀버스로 제주 동·서부 주요 관광 거점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리조트에서 출발해 지정된 관광 거점에서 자유시간을 보낸 뒤 정해진 시간에 다시 버스에 탑승하는 방식이다.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 내국인이나 제주 교통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야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나이트코스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사전 예약을 받아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관광지 입장료와 개인 비용은 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