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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교육감 재선거…“오후 8시까지 투표”

신하영 기자I 2025.04.02 05:10:05

재선거에 김석준·정승윤·최윤홍 후보 출마
김석준, 고교생 인강·입학준비금 지원 공약
정승윤, 국·영 문해력 진단·경제교육 강조
최윤홍, 중학생 학습지원·독서체인지 공약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늘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가 실시된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김석준·정승윤·최윤홍 후보(사진=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2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선거에는 김석준·정승윤·최윤홍 후보가 출마했다.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석준 후보는 1957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사범대학 교수, 부산시교육감을 지냈다. 현재 부산대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김석준 후보는 문해력·수리력 진단·보충 프로그램 개발, 고교생 인강 지원, 사립유치원 교육비 전면 지원, 초등 입학준비금 30만원 지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보수 성향의 정승윤 후보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부산지검에서 검사(사법연수원 25기)로 근무했다. 2005년부터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3년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역임했다.

정 후보는 국어·영어 문해력 진단·처방시스템 도입, 경제교육 강화, 행정업무 전담 교사제 신설, 등·하교 알림시스템 전면 시행, 유치원 무상교육 추진 등을 공약했다.

역시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최윤홍 후보는 1969년생으로 경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경남교육청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고위공무원(2급)까지 올랐다. 교육부 학교정책과장·운영지원과장, 부경대 사무국장, 부산대 사무국장을 역임한 뒤 202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부산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재직했다.

최 후보는 오전 체육활동인 ‘아침체인지’ 모든 학교로 확대,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체인지, 모든 학교 전문상담인력 100% 배치, 평가를 통한 맞춤형 지원, 중학생 성장단계별 학습지원, 고교생 교과심화·자기주도학습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부산지역 912곳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기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교육감 선거의 투표용지에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당명·기호 등이 없고 후보자의 이름만 게재된다.

한편 이번 재선거는 작년 12월 전임 하윤수 교육감의 당선 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실시된다. 후보들은 당선이 되더라도 하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만 채우게 된다. 내년 6월 말까지가 남은 임기이기에 당선 후 교육감으로서의 재직 기간은 약 1년 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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