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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취업플랫폼 잡코리아는 병무청과 함께 ‘취업맞춤특기병 전문 채용관’을 온라인으로 개설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 장병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서다. 취업맞춤특기병은 입영 전에 기술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분야에서 군경력을 쌓은 후 전역하면 해당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도이다.
현재 해당 채용관에서는 특기병을 위한 3300여건 이상의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채용관 상단 탭을 통해 특기(건설·토목·목공, 기계·장비, 보급, 정훈, 조리, 전기·전자·정보통신, 화학·환경) 및 직무(법무·사무·총무, 회계·세무, 식음료, 엔지니어링·설계, 건축·시설, 미디어·문화·스포츠) 설정도 가능해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각 기업의 채용 공고와 함께 기업 소개 및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력서 제출 등 입사지원도 가능하다.
잡코리아는 국방전직교육원과 ‘전역예정장병 취업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전역예정장병을 위한 채용정보 및 온라인 콘텐츠 제공 △채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상호 지원 △일자리 지원 사업 시 기업 섭외 및 행사지원 등을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전역예정장병을 위한 진로설계 등 취업 지원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추진에 상호 협력하며 구직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사람인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의 협력사 채용을 모은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 중이다.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협력사들이나 특정 지역·산업에 속한 업체들의 채용 공고를 큐레이션 한 공간이다. 채용관은 사람인 플랫폼 최상단에 위치해 구직자들의 주목도가 높아 많은 입사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국내 굴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과 협력할 정도로 전도유망하고 탄탄함에도 자체적인 홍보나 채용 브랜딩이 어려워 구직자들의 지원이 적은 협력 업체들이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구직자들에게는 숨겨진 ‘알짜’ 강소기업들을 만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사람인은 2018년부터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34개 원청기업(기관)의 채용관을 통해 8300개 협력기업이 3만 1800명의 인재를 뽑았다. 현재 사람인은 채용관을 통해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유수 기업·기관의 협력기업과 구직자들을 연결하고 있다.
사람인이 운영하는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도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특정 산업이나 직무 공고를 모은 전문 테마관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기업들의 공고만 엄선해서 모은 친환경 테마관을 오픈했다. 이외에 △로봇 개발자 테마관 △대규모 채용 테마관 △고연봉 테마관 등을 운영 중이다.
◇시니어 고용 위해 알선·교육·사후관리까지
인크루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추진하는 시니어인턴십·취업알선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국내 400여 개의 기업을 발굴해 누적 1000여 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먼저 시니어인턴십은 만 60세 이상자의 고용촉진을 위해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 계속 고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인크루트는 기업의 상황에 따른 참여자 모집알선부터 안전·직무교육, 현장점검 및 사후관리까지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기업이 빠르게 인턴·채용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주기적인 방문과 상담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니어 참여자가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관리도 한다.
취업알선형은 지역사회 구직 희망 노인의 취업상담 알선 등을 통해 노인의 소득보장과 사회 참여기회 확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인크루트는 △구직 희망 노인의 상담 알선 취업 연계조정 및 사후관리 △지역사회 업체 및 기관 대상으로 구인처 개발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 교육실시 △구직희망 노인을 자원봉사 등 사회참여 활동과 연계 △구인처·구직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등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 채용관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보다 손쉽게 안내함으로써 구직자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며 “기업들도 좀 더 빠르게 원하는 인력을 채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