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스크 대리수령 확대”…오늘 대책 발표

최훈길 기자I 2020.03.08 09:35:12

기재부·식약처·조달청·약사회 브리핑
마스크 생산업체 인센티브도 포함
文 대통령 지시 후 대리수령 보완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소재 약국을 찾아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고 9일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관련해 대리수령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령층,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마스크 대리수령 필요성을 언급하자, 정부 차원에서 후속 조치를 마련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보완방안’ 합동브리핑을 연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브리핑에는 김 차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무경 조달청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등이 참석한다.

대책에는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관련해 고령자, 아동, 유아 마스크의 대리수령을 확대하는 방안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는 업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마스크 구매 5부제 자체가 이미 불편이고 제약인데 5부제로 인해 새로운 불편이 파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대리수령 확대를 시사했다. 마스크 구매 5부제는 9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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