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돌핀은 괌 북동쪽 약 127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은 초속 50m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돌핀이 다음 주 중반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이동 경로에 따라 한반도의 폭염 양상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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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태풍의 세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돌핀은 현재 최상위 수준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큰 피해를 남긴 태풍 ‘루사’와 ‘매미’에 견줄 만큼 강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02년 태풍 루사는 강릉에 하루 871㎜의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으며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남겼고, 2003년 태풍 매미는 최대풍속 초속 60m의 강풍으로 전국에 4조 원이 넘는 피해를 입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 경로와 북태평양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한반도의 기온과 강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며 “다음 주 초쯤 국내 영향 여부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