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첫 번째 / 3단계에 걸쳐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에 걸쳐 실시하는데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등 4가지 지표에 따라 단계를 전환할 예정이에요.
◆ 거리두기 명칭 통일하고 1~ 3단계로 구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28일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중대본은 이제 각종 거리두기의 명칭을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고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과 방역조치의 강도에 따라 1~ 3단계로 구분해 시행하기로 했어요.
1단계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소규모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상황이에요. 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해 확산하는 단계고요. 3단계는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대규모 유행 상황이에요. 이 단계는 일일 확진자 수가 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일주일에 2번 이상 반복하는 등 확산 속도가 빠른 경우에 해당해요.
◆ 현재 상황은 거리두기 1단계…有관중 스포츠 행사 열리나
중대본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거리두기 1단계(생활 방역)로 보고 있는데요. 1단계일 때는 집합과 모임 행사는 물론이고 유(有)관중 스포츠 행사도 개최할 수 있어요. 다중이용시설 운영도 원칙적으로 허용되고요. 학교도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모두 실시할 수 있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구단별 안방 구장 수용 규모의 약 30% 수준으로 관중 입장을 시작한 뒤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입장 인원을 늘려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KBO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 3일 정도에 관중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어요.
방역당국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가와 관련해 허용 인원과 시기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답니다.
◆ 전문가들 “방역수칙 준수 여부가 감염 예방 관건 될 것”
전문가들은 스포츠 경기 관중 허용 등이 자칫 경각심을 낮추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 내과 교수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야외시설인 야구장과 축구장이 다른 시설보다 위험하다고 보긴 어렵다”라며 “정부와 구단이 방역수칙만 잘 준수하도록 유도한다면 집단감염 위험을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그러면서도 “다만 집단 발병 시설에 대해선 강력 제재하거나 행정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야외시설에서 국민들의 경각심이 낮아질 것을 우려한 발언이네요.
두 번째 / ‘노노 재팬’ 1년 후…어떻게 달라졌을까?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로 촉발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1년을 맞았어요. 브랜드나 제품군은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불매운동이 끝난 제품들도 보였는데요. NO 재팬 운동 1년을 되돌아볼까요?
◆”’아사히’ 안 사요, ‘동물의 숲’은 사요”
지난해 7월까지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던 맥주인 아사히는 1년이 지난 지금 매대에서 아예 찾아보기 힘든데요. 지난 5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하기도 했어요. 편의점 매대에는 아사히와 삿뽀로 대신 광화문, 곰표 밀맥주 등 국산 수제 맥주가 ‘4캔 1만원’의 자리를 채우고 있어요. 주류 시장에서 불매운동의 여파는 여전히 지속 중이라는 말이죠.
반면 일부 브랜드나 제품군에서는 불매운동이 끝난 것 같기도 한데요.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일본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와 ‘닌텐도 스위치’의 타이틀 게임 ‘동물의 숲’ 열풍이에요.
지난 12일 국내 유통사 대원미디어는 올해 1분기 스위치 판매량은 8만 28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늘었다고 발표했어요. 타이틀 게임 ‘동물의 숲’도 28만 7590개나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죠. ‘닌텐도 스위치’가 2017년 12월 국내에 처음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 2년을 훌쩍 넘긴 시점에 판매량이 그야말로 ‘역주행’한 거예요.
◆ ’노 재팬’ 수혜주는 '대박 났다'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되며 해당 운동의 수혜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이 대부분 시장 평균치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종목들의 상승세가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보고 있어요.
29일 한국거래소는 대표적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 수혜주인 모나미가 지난해 6월 말 2592원에서 전 거래일인 지난 26일 5250원까지 주가가 102.3%나 올랐다고 발표했는데요. 같은 기간 신성통상과 하이트 진로 역시 각각 60.6%, 117.9% 상승했어요. 이 종목들은 일본 제품의 비중이 높은 필기구와 의류, 주류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어요.
이 외에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주목을 받은 반도체 소재 관련 국산 기업들도 대부분 주가가 올랐는데요. 전문가들은 향후 한일 관계가 악화할 때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수혜주들이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세 번째 / 2020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은?
기획재정부는 29일 ‘2020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는데요. 2020년 하반기부터는 30개 정부 부처의 153건의 제도와 법규 사항이 달라진다고 해요. 주요 사항은 뭐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하고 생활 안정자금 융자 확대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승용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30% 한시 인하한다고 밝혔는데요. 작년 연말까지 3.5%였던 개별소비세는 올해 1~2월 5% 정상 세율로 환원됐다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며 6월까지 1.5%로 인하했어요. 이후 7월부터는 3.5%의 세율을 적용하되 100만원 감면 한도를 없애기로 한 거죠.
또한 7월부터 근로자 생활 안정자금 융자의 1인당 총 한도를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하는데요. 특수고용직 종사자 지원대상도 기존 9개 직종에서 총 14개 직종으로 확대한답니다. 또한 올해 12월 10일부터는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예술인들도 고용보험 가입대상에 포함하는데요.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들은 실직 시 실업급여, 출산 시 출산 전후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어요.
◆ 아청물 처벌 강화하고 예방접종 대상도 확대
2020년 하반기부터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하는 경우 5년 이상, 배포하는 경우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되는데요. 성 착취물을 소지하기만 해도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고, 광고.소개하는 경우에는 처벌대상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아동, 청소년 성 착취물의 제작·판매·알선 등의 범죄를 신고해 해당 범죄에 기소 등의 처분이 가해지는 경우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해요.
무료 예방접종 대상도 확대되는데요. 10월부터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전환되며 중학교 1학년 또는 13세 어린이까지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돼요. 지원대상도 1445만명으로 늘어난답니다.
공인인증서의 인증 방식도 다양해지는데요. 공인인증서의 우월한 법적 효력 폐지로 블록체인과 생체 인식 등 다양하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 사용이 가능해진다고 해요.
이외에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지역 표시 번호를 폐지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어린이 시설에서 안전사고를 당한 어린이에 대한 응급조치를 의무화하는 등 다양한 것들을 바꾼다고 하는데요.
교통과 환경, 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가 예상되는 2020년 하반기가 정말 기대됩니다!
/스냅타임 이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