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보조금 조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032640)가 아이폰5S/C 대응 목적으로 보조금을 강화해 주말시장 과열을 촉발했다.
LG는 아이폰 출시 전날인 24일 목요일 저녁 7시경부터 전반적 보조금 규모를 늘렸으며(리베이트 평균 75~85만 원), 기존 아이폰 고객에게는 여기에 11만 원을 더 얹어주고, 기존 단말은 미반납해도 되는 정책으로 갤4 LTE-A를 17만원까지 판매했다.
갤럭시S4 LTE-A는 출고가 95만 4800원으로 SK텔레콤의 보조금으로 하이마트에서 이슈가 됐던 갤4 LTE보다 약 5만 원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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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동통신판매인협회 관련 대리점들은 10월 초 하이마트,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의 70만 원대 보조금 지급과 관련, SK텔레콤에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이동통신판매인협회 관계자는 “방통위가 이번에 보조금 과열을 조사하면서 대형 양판점의 불법 행위를 집중 조사해야 한다”면서 “재벌유통망의 시장 진입은 이동통신 소상인을 거리로 내모는 격으로, 우리 이동통신 소상인은 재벌 유통망의 합법을 가장한 밥그릇 뺏기를 더 이상 두 손 놓고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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