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클로이' 로봇에 전자칠판까지…B2B에도 LG전자 구독

김응열 기자I 2025.02.21 05:00:00

[구독경제 전성시대]
서빙로봇부터 튀김로봇까지 LG 로봇에도 구독 도입
네이버와 협업해 전자칠판·클로바 공동구독 모델도
B2C 넘어 B2B까지…LG전자 구독사업 전방위 확산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의 구독 사업은 일반소비자용 가전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B2B에도 구독 모델을 도입해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두 사업의 공동 성장을 꾀한다.

구독 이용이 가능한 ‘LG 클로이 서브봇’. (사진=LG전자)
LG전자의 대표적인 B2B 사업은 ‘LG 클로이’로 대표되는 로봇이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로봇 구독 서비스(RaaS·Robot as a Service)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B2B 고객은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LG 클로이 서브봇을 식당·호텔·병원 등에서 쓸 수 있다. B2B 고객들은 처음 로봇을 도입할 때 구매비용 등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데 LG전자가 로봇에 구독모델을 도입하며 문턱을 낮춘 것이다.

LG전자는 로봇 구독 시 6개월마다 케어 전문가를 통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매니저는 로봇 제품 상태와 외관 파손을 점검하며 화면, 카메라, 선반 커버 등 외관 클리닝 서비스도 제공한다. 클로이 서브봇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월 구독료는 66만원이다.

LG전자는 ‘튀봇’ 구독 서비스도 함께 출시했다. 튀봇은 LG전자 사내벤처가 개발한 튀김 요리용 로봇이다. 튀봇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월 구독료는 140만원이다.

LG전자는 향후 구독이 가능한 로봇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내로봇인 가이드봇과 산업용 물류 분야에 특화한 캐리봇 등이 해당한다.

LG 전자칠판과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를 활용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B2B 구독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와 손잡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 구독 프로모션 및 기업 고객 맞춤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으로 두 회사는 스마트 오피스 환경에서 가장 주목 받는 디바이스 중 하나인 LG 전자칠판과, AI로 회의 기록 및 요약, 공유까지 지원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인 클로바노트를 구독으로 함께 제공한다.

LG 전자칠판과 클로바노트를 함께 구독하는 고객사는 최대 86인치에 이르는 대화면에서 멀티스크린으로 한쪽에는 회의 자료를 띄우고, 다른 쪽에선 AI가 실시간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의록을 작성하면서 여러 명이 동시에 회의와 관련된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를 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제공하는 전자칠판 역시 LG전자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관리해준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점검은 물론 터치 화면을 포함한 외부 클리닝 등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로봇과 전자칠판 외에도 다양한 B2B 제품으로 구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