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교육·현장 실습 병행
경주 쪽샘·부여 부소산성 등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한국고고학회와 함께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미래 고고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발굴조사 현장실습 교육과정인 ‘여름 발굴캠프’를 개최한다.
| 2023년 여름 발굴캠프 현장실습(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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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발굴캠프’는 문화재청에서 추진 중인 매장유산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지역별 중요 유적 발굴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첫째 주는 공통교육 과정으로 고고유적 조사·연구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이론 교육이 진행된다. 둘째 주와 셋째 주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지역별 중요 유적 발굴현장에서 실습 교육을 준비했다.
현장실습을 하게 되는 유적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경주 쪽샘·월성·동궁과 월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의 부여 부소산성·관북리 유적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김해 봉황동 유적·함안 가야리 유적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의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의 충주 의림사지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의 서울 풍납토성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의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국립문화재연구원의 파주 육계토성 등 총 12곳이다.
참가대상은 매장유산 발굴조사에 관심 있는 고고학 관련학과 대학생 3·4학년이다.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한국고고학회 전자우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발굴캠프에 선발된 학생에게는 5월 7일 문자로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