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1위인 CU는 이달 서울 지역에서 아동급식카드로 살 수 있는 제품에 음료, 간식류 등 3500여 가지룰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학생층의 수요에 맞게 아동급식카드 구매 가능 상품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계속돼 온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해 식사류 상품을 4000원 이상 구매하면 간식류 등을 3000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결제 시 10% 할인 혜택 역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CU는 또 이달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의 33개 지역으로 아동급식카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제공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CU는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경기도 전 지역에서 아동급식카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NH농협은행과 함께 대전, 울산, 제주 등을 포함한 전국 단위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왔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진행하는 것으로, 서울뿐 아니라 부산과 강원도 원주, 춘천에서도 신규로 서비스를 시작해 총 33곳에 이르는 전국 시군에서 아동급식카드를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CU의 아동급식카드 모바일 결제는 어플인 ‘포켓CU’에 아동급식카드를 등록한 뒤 예약구매 메뉴에서 상품을 미리 결제하고 지정한 날짜에 점포에서 찾아가는 방식이다. 실물 카드 사용에 따른 낙인 효과를 없애고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구매 대상 상품은 도시락,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햄버거, 디저트 등 총 140여 종이다. 포켓CU 모바일 결제 시 20%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상품 픽업 시 CU 멤버십 포인트 역시 1~2% 적립되는 부가 혜택도 제공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임지훈 마케팅팀장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아동급식카드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자체들과 협업을 지속하고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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