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17.3% 증가한 301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흑자전환한 19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아이폰13 시리즈의 첫 1~2월 합산 출하량은 3220 만대로 아이폰12 시리즈의 전년 동기 2310 만대를 크게 넘어서며 강한 물동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21.3%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1.8% 증가한 10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동주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의 흥행 여부가 비에이치 올해 실적의 키포인트”라면서 “아이폰13의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4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SK증권은 폼펙터 변화(노치 축소, 카메라 사양 업그레이드), 중국 내 플래그쉽 경쟁폰의 부재, 경쟁사 대비 부각되는 칩성능 등을 비에이치의 장점으로 꼽았다.
전장 사업도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비에이치(지분율 56%)와 디케이티(지분율 44%)가 공동 출자한 비에이치 이브이에스(EVS)를 설립했다.
이 연구원은 “보도에 따르면 LG전자(066570) 차량 무선충전 사업 인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면서 “향후 EVS 를 통해 계열사 디케이티와의 협업을 강화해 다양한 전장 관련 인수합병(M&A)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17%, 23%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 역시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높였다”면서 “업황 수요 감소 우려 속에서도 탄탄한 실적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