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54건이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신현대12차 전용면적 110.82㎡가 30억원(13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은 작년 12월10일 29억원에(12층)에 거래된 바 있다. 3개월 새 1억원이 오른 셈이다.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은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규제를 피해 줄줄이 조합 설립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재건축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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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대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6번 출구가 아파트 정문 바로 옆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현대고등학교가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압구정 초·중·고, 신구초, 신사중 등이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의 따르면 3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23%에서 이번 주 0.24%로 상승률이 소폭 증가했다. 서울은 0.06%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0.08%)와 서초구(0.07%), 강남구(0.07%) 등 강남 3구를 비롯해 양천구(0.11%), 노원구(0.09%) 동작구(0.07%)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은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모두 재건축 규제 완화를 언급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중저가 단지가 많은 지역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