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의 공통주택관리정보시스템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월 전국 아파트에서 낸 재도장 공사 공고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축자재 가격·금리·인건비 인상으로 재건축·재개발 부담이 늘자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재도장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공사에 투입되는 재료와 노무, 장비 등 공사비 가격 변동을 나타낸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5로 역대 최고치로 치솟아 2019년 3월보다 33.4%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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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로 된 아파트는 내구성이 높지만 시간이 지나면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빗물과 기후에 따른 외부 대기환경으로 본래 강알칼리성인 콘크리트가 중성화 되는 탓이다. 균열 사이로 수분이 침투하면 철근에 녹이 슬고 녹슨 철근이 팽창해 갈라짐이 발생하면서 부분 붕괴나 파손될 위험이 있다.
특히 재도장은 아파트 외벽 도장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내, 주차장, 옥상방수, 바닥시공 등이 모두 포함된다. 아파트 재도장은 일반적으로 5~10년 주기로 진행한다. 시장규모는 3년간 평균 10~15% 상승해 지난해 기준 1000억원 수준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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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장에 주로 사용되는 삼화페인트 건축용 제품은 수성 페인트인 ‘아이생각’ 및 ‘아이럭스’ 시리즈다. 아이가 있는 곳에도 사용할 수 있는 페인트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 ‘아이럭스 슈퍼케어’는 노후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높이는 고기능성 페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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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관계자는 “4월 누계 기준 KCC에서 진행하는 재도장 프로젝트는 15%, 색채디자인 건수는 24% 증가했다”고 말했다. KCC 아파트 재도장 전용 도료로는 ‘숲으로듀러블’이 있다. 제품은 RS인증(한국 신뢰성 인증센터)을 취득해 최소 9년까지 색상을 유지·보존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기후와 기상에 견디는 내후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노루페인트는 대표적인 재도장 페인트로 수성 외부용 페인트 ‘큐피트마스터’를 추천했다. 이 제품은 외벽 미세 갈라짐을 보완해 철근 골조를 보호하는 탄성과 초기 외관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높은 내후성을 비롯해 도막과 콘크리트 내부로 수분 침투를 막아주는 발수성 등 주요 기능을 모두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