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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문가 "北핵실험, 한미 기대하는 시기 절대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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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2.08.29 07:56:38

조선중앙통신, 러시아과학원 동방학연구소 한국·몽골과장 인터뷰 보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한·미가 핵실험을 부추기고 있으며, 그들이 기대하는 시기가 아닐 것’이라고 한 러시아 전문가의 발언을 보도했다.

2018년 5월 24일 외신을 초청해 갱도를 폭파할 당시 북한이 공개한 갱도 지도. (사진=연합뉴스)
2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러시아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러시아과학원 동방학연구소 한국·몽골과장이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과 남조선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부추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평양이 하루빨리 핵시험을 진행하기를 그들이 바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이 전문가는 한미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기정사실처럼 매우 확신성 있게 떠들고 있으며 구체적인 날짜까지 짚고 있다”면서 “이러한 예측들은 무근거한 것이지만, 정보공간에서 계속 유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워싱턴과 서울은 저들의 급진적인 행동을 변명할 구실을 찾기 위해 모지름을 쓰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핵무기 시험을 진행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며 “평양은 대응 조치로 그러한 행동에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원하고 기대하는 시기는 절대로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를 복구해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만 서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황으로 판단한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 9일이나 11월 미국 중간선거 등을 앞두고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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