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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과 알코올 중독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집 앞마당에서 아내와 고로쇠 가격 문제로 다투던 중 화가 난다며 아내를 바닥에 내던진 뒤 주먹으로 쇄골을 때리고 도검으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쓰러진 엄마를 일으켜 세우며 자신을 말리는 B(12)군을 양손으로 밀어 넘어뜨린 혐의도 있다.
당시 B군은 112에 ‘아빠가 엄마를 때린다’고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며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오래전이기는 하나 폭력 범죄를 저질러 두 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이 수사단계부터 자발적으로 A씨와 합의해 처벌불원 의사를 드러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