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러그파워가 4분기 첫 매출 총이익 흑자 달성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글로벌 1위 수소기업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6% 늘어난 2억6000만달러,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마이너스(-)89.9%를 기록했다.주당순손실도 0.4달러로 나타났다.
함 연구원은 “스텍 공장 가동으로 수전해 설비, 발전용 연료전지, 지게차 등 모든 제품군의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특히 2021년 말에 인수한 액화수소 사업부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283% 늘어난 6900만달러로 증가했다”며 “수전해 사이트 증가와 함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익성은 4500만달러의 신공장 램프업 비용이 반영되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일회성 비용을 영업손실률도 72.6%로 시장 기대치(-62.9%)를 하회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신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개선 효과는 3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현재 플러그파워는 뉴욕 주에 있는 2.5기가와트(GW)의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의 스텍공장의 생산능력(Capa)을 최대 3배 증설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함 연구원은 “특히 수전해 설비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면서 “기존 수주잔고 2GW에서 12~18개월 안에 최종 투자 결정이 완료 될 파이프라인이 7.5GW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는 50억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
그는 “플러그파워의 수전해 설비 생산 Capa는 5월에 회사가 목표로 한 100메가와트(MW)/월 까지 램프업을 끝마쳤다”면서 “이후 발표된 수전해 계약은 유럽 정유화학 산업에 100MW, 한국 제주도 5MW를 포함해 총 145MW”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수전해 설비 외부 판매량 증가와 자체 그린수소 생산량 증가에 따른 연료사업부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함 연구원은 “수소 산업에 대한 가장 큰 불신 중 하나는 수요가 있냐는 것”이라며 “플러그파워는 신공장 가동과 함께 대규모 수주를 받아 만들면 팔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수익성은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으로 조지아 그린수소 공장의 램프업이 3분기에 마무리되기 때문이며, 4분기에 첫 매출 총이익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