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회째를 맞이한 철강 마라톤 대회는 2019년 대회 이후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대회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과 자연재해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그린 철강 시대로 나아가는 철강산업의 비전을 담아 ‘도약하는 철강산업, 그린철강 대한민국’을 구호로 내걸었다.
이번 대회엔 철강업계와 철강 관련 업계 임직원·가족 등 40개사 4109명이 참가했다. 이는 2013년 대회 이후 최대 참가자다. 철강업계에선 참가자들과 함께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행위) 이벤트, 취약 계층 대상 기부 이벤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대회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철강협회에서 개발한 국산 철강재 브랜드 ‘케이-스틸’(K-Steel) 정보 월이 제작돼 국산 철강재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함께 인식 제고도 이뤄졌다. 또 도전 슛돌이, 자가 발전 솜사탕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철강업계 임직원과 가족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철강산업은 사상 초유의 천재지변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빠르게 피해를 복구하며 철강인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이번 철강 마라톤 대회가 철강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이태준 고려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많은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 개회 세레모니와 마라톤 출발 시총 등 다양한 활동으로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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