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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중심 낮춰 흔들림도 잠재웠다…연비왕 프리우스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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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기자I 2018.03.01 06:00:00

명불허전 ''4세대 프리우스''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카 모델
저중심 설계로 적숙성 개선
길이·폭 늘려 실내 공간 확대
502ℓ 트렁크 골프백 4개 들어가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명사는 누가 뭐래도 도요타 프리우스다. ‘선구자’(프리우스의 라틴어 어원)답게 세계 최초로 양산된 하이브리드 차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차이기도 하다. 전기로 자동차를 달리게 하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97년 처음 출시된 프리우스는 친환경성과 고연비를 강점으로 지금까지 400만대 가까이 팔렸다.

국내에선 2009년 한국도요타 출범과 함께 도입돼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대수 1만5053대를 기록했다. 특히 2016년 3월 도요타의 전사적인 구조개혁인 ‘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TNGA)’가 적용된 첫 모델로 출시된 4세대 프리우스는 판매 개시 이후 월 평균 약 200대 이상의 등록대수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연간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34%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도 17%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TNGA의 핵심 특징은 저중심 설계, 차체 비틀림 강성, 정숙성 개선이다. 4세대 프리우스는 이같은 철학이 그대로 반영돼 ‘운전이 재미있고 멋진 차’, ‘갖고 싶고 계속 타고 싶은 차’로 재탄생했다.

(그래픽=한국도요타)
21.9km/ℓ에 달하는 뛰어난 연비는 기본이다. 이외에도 4세대 프리우스만의 강점은 또 있다. 스마트 패키징과 다양한 수납공간, 넉넉한 트렁크 등이다. 이를 통해 프리우스는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올해의 차 시상식(2017 UK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베스트 패밀리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4세대 프리우스는 컴팩트한 외형에 비해 넓은 실내를 갖추고 있다. 프리우스를 처음 타보는 사람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부분이다. 이처럼 여유로운 공간은 스마트한 패키징으로 가능해졌다.

4세대 프리우스는 패키징에서 골격구조에 이르기까지 전면 쇄신을 도모한 TNGA의 1호차다. TNGA를 통한 중심고의 낮춤은 4세대 프리우스에 뛰어난 주행성능과 좌우 흔들림 적은 승차감으로의 변신을 가져왔다. 조종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저중심 설계로 인해 앞좌석의 힙포인트는 이전보다 55 mm 낮아졌다. 탑승자 배치를 낮게 하면서도, 운전자가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을지를 다시 검토해 드라이빙과 승차감의 밸런스를 이뤘다.

신형 프리우스는 좌석 높이뿐 아니라 스티어링 휠의 위치도 후방으로 40mm 내리고, 각도를 3도 세웠다. 이렇게 함으로써 스티어링이 멀게 느껴지지 않고, 등받이를 세우지 않아도 팔에 여유가 생긴다.

파워트레인 탑재 높이도 10mm 낮췄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러기지룸 밑에서 뒷좌석으로 이동하는 등의 개량에 의해 약 20mm의 저중심화를 꾀했다. 이에 따라 차체의 높이도 20mm 낮아졌다.

4세대 프리우스 차체는 길이(4540㎜)와 폭(1760㎜)은 이전보다 각각 60mm, 15mm 확대됐다. 실내 공간도 그만큼 늘었다. 502ℓ의 용량을 확보한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9.5인치 기준)가 들어간다.

순수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차의 가격 경쟁력은 한참 앞서있다. 4세대 프리우스는 모델별로 3270만~39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4세대 프리우스의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가 들어간다. (사진=한국도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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