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뇌의 암호를 해독하라"..국제 프로젝트 첫 회의, 내년 한국서 열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현아 기자I 2017.12.31 08:37:01

2018년 5월 ‘제1회 글로벌 뇌과학 이니셔티브 대표회의’개최
미국, 호주 등 각국 전문가 모여 공동연구 성과 논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호주 Brain Alliance Workshop에 참석한 각국 뇌과학 프로젝트 실무담당자들이 회의 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뇌의 암호를 해독하기 위한 인류의 도전이 국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된다. 이를 위한 첫 회의가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한국뇌연구원(원장 김경진)은 2018년 5월 한국에서 ‘제1회 글로벌 뇌과학 이니셔티브(International Brain Initiative; IBI) 대표회의’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일 호주한림원(Australian Academy of Science) 주최로 캔버라에서 열린 국제 뇌과학 협의체 워크샵에서 결정됐다.

제1회 IBI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중국, 캐나다, 이스라엘 각국 뇌과학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한국뇌연구원이 대표로 참여할 계획이다

그동안 세계 각국은 개별로 뇌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나, 2016년 9월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 모여 ‘글로벌 뇌과학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뇌연구 관련 DB와 연구성과를 공동 구축하는 ‘국제 뇌 스테이션(TIBS)’계획을 발표했다. 각국의 뇌과학 전문가들은 이후 실무 회의를 거쳐 지난 8일 캔버라 선언문을 통해 IBI 회의를 정례화하고, 첫 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캔버라 선언문은 인간의 뇌 이해를 위한 세계가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8일 우리나라를 포함 호주, 일본, 유럽연합, 미국의 국가 뇌과학 프로젝트 대표자들이 함께 제정했다.

미국의 브레인 이니셔티브, EU의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 등 세계적으로 뇌과학 거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2016년 5월 뇌연구 신흥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뇌과학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8년부터 10년동안 진행할 제3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경진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거대과학인 뇌연구는 세계 각국이 힘을 모아야 혁신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며 “한국뇌연구원은 과기정통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IBI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 뇌연구 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캔버라 선언문

2017년 12월 7일

인간뇌 이해를 위해 세계가 함께

글로벌 뇌과학 이니셔티브(International Brain Initiative; IBI) 설립 선언문

호주 캔버라에서 호주한림원(Australian Academy of Science) 주최로 열린 한림원 워크샵 기간 중 호주, 일본, 한국, 유럽, 미국의 국가 뇌과학 프로젝트의 대표자들이 모여 아래와 선언문을 작성하였다.

글로벌 뇌과학 이니셔티브는 공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전례 없는 노력과 자원에도 불구하고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어떠한 단일국가의 이니셔티브가 뇌를 측정하고, 발견하고, 이미지화하고, 모형화하고, 시뮬레이션 하고, 이해하고, 모방하고,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도전적인 상황에 대응하지 못함을 인지한다.

따라서 이니셔티브는 각국이 연합하여 노력과 각국의 자원, 그리고 예상되는 결과를 함께 재고하고 이를 극대화 시킴으로써 인류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니셔티브는 우리의 노력이 그들의 이해관계자들, 즉, 정부, 학계, 산업계, 특히 환자나 기업가들 같은 시민들간의 협력을 통해서만이 우리가 속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며, 우리의 임무는 개발도상국의 참여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익을 나누는데 있음을 인지한다.

그러므로 이니셔티브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력을 함으로써 최상의 관계를 통해 유의미한 활동을 만들어 내도록 한다.

이니셔티브는 대용량의 데이터, 데이터 공유, 데이터에 기반한 뇌과학 수행을 위한 챌런지가 공동의 당면과제임을 인지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타과학분야와 산업기술에 까지 그 영역을 넓혀야 함을 인식한다.

따라서, 이니셔티브는 기존의 방법을 기반하고나 새로운 기술을 창출함으로써 데이터 공유 및 표준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탐구하고 이를 구현한다.

이니셔티브는 시민, 정책 입안자, 그리고 다양한 공동체들이 뇌 데이터, 신경기술 및 인공지능에 있어 매우 중요한 발전이라는 것을 인식함으로써 신경윤리가 핵심 관심사라는 것을 인식한다.

그러므로, 이니셔티브는 신경윤리, 참여기관, 책임이 있는 데이터 관리 및 전략적인 정보 보호의 분야에 협력한다. 또한, 시민, 환자 및 관련된 모든 커뮤니티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하며, 그들의 우려를 이해하고 발생가능한 기회와 도전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니셔티브는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을 참여시키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UN에서 합의된 사안을 추진한다.

다른 국가의 참여를 독려하기위해 문호를 개방하며, IBI의 첫 번째 회의는 2018년 상반기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선언문은 구속력이 없으며, 법적인 도구가 아니다. 국가 또는 국제기구나 법인에 해당되는 사안을 다루지 않는다. 협업의 공식화는 협의 후에 이루어 질 것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