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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결과, 호텔 앞 도로에서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일본인 A군(4)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A군은 구급차에 실려 곧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지만 약 1시간 30분 후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나고야 출신으로 아버지와 여행차 후쿠오카를 방문 중이었으며 사건이 발생 당시 호텔 3층에 투숙 중이었다.
A군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잠든 것을 확인한 후 외출했는데, 돌아와 보니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A군은 파자마 차림이었으며, CCTV 분석 결과 추락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일본 경찰은 보고 있다.
한 어린이 안전 전문가는 마이니치신문에 “2~4세 아이의 추락사고는 종종 일어나는데 아이가 잠들었다 깼을 때 보호자가 없으면 불안감에 패닉 상태에 빠져 보호자를 찾아 헤매면서 창문 등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어린아이는 보호자를 찾는 데 집중하느라 위험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며 “짧은 시간이라도 어린아이를 두고 외출해서는 안 되고 창문 근처에 발판이 될 만한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와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