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스트리트리서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은 제약업계뿐만 아니라 무선 통신 기술 기업들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백신에 회의적인 케네디의 지명으로 지난주 제약주들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과거 Wi-Fi와 5G를 비판했던 사실이 주목되면서 AT&T(T), 버라이즌(VZ), T-모바일(TMUS) 등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블레어 레빈 뉴스트리트리서치 정책 자문은 “통신주 투자자들은 케네디의 공격과 그가 사용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인지해야 하며, 이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배치를 지연시키고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직이 직접적으로 통신 정책을 담당하지 않지만, 공개적으로 생각을 표명할 수 있는 큰 발언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연방통신위원회(FCC) 등에 무선 주파수 방사선 한도를 낮추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