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남미 고용 창출…향후 협상서 상호 호혜적 결과 도출”
페냐 대통령 “경전철 사업, 경제협력 증진 전기되길”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파라과이 중점 사업인 아순시온 경전철 건설에 양국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과 부인 레티시아 오캄포스 여사를 초청해 오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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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페냐 대통령을 만나 “작년 양국 수교 60주년에 이어 올해 파라과이의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남미시장의 관문인 파라과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고용 창출 등 남미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파라과이가 한-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협정(TA)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협상에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페냐 대통령은 “파라과이내 한인사회 등 60년이 넘는 한국과의 오랜 우호와 연대의 역사를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정부의 중점 사업으로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동 사업이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페냐 대통령은 아울러 “교육, 보건,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