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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1월 다니던 중학교에서 반 친구들이 먹을 급식에 변비약을 가루 내 뿌린 혐의를 받는다.
올해 초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졸업을 앞둔 3학년 한 학급 학생 8명이 한꺼번에 복통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급식으로 나온 떡볶이에서 가루 형태의 변비약이 검출됐는데, 복도 CCTV를 확인한 결과 배식 운반대가 교실 앞 복도에 놓인 직후 한 학생이 망을 보고 다른 학생이 떡볶이에 이물질을 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반 친구들에게 교실 컵을 깼다는 의심을 받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전에 SNS를 통해 “졸업식날 설사 이벤트를 하겠다”고 예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피해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가해 학생들은 ‘자신들을 단체 채팅방에서 모욕했다’며 역으로 수차례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