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은 원재료 다양화, 구매 안정화, 원재료 고도화 3단계 목표 달성을 통해 원재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고 분석했다. 황산화(RMP) 공정, 니켈코발트수산화혼합물(MHP) 사용, 리싸이클 원료 대상 확대, 탄산리튬 등의 공정을 통해 원재료 다양성을 확보할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미국 리사이클 업체와 협업해 블랙 파우더 조달을 안정화해 리사이클 원료를 배터리팩 및 묘듈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전망했다.
인플레감축법(IRA) 대응은 대상 품목과 비대상 품목으로 구분해 대응할 것으로 봤다. IRA 대상 품목은 원재료를 현지 소싱해 국내 및 북미에서 전구체 생산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북미 현지 양극재 생산으로 대응할 것으로 평가다.
그룹사 전체 매출액은 올해 5조5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30조원 달성 및 영업이익률 높은 한자릿수(high single digit)를 목표로 했다고 짚었다. 이 가운데 전지재료 부문 매출액은 29조원이다.
북미 생산능력(CAPA) 계획이 기존 대비 유의미하게 상향되 않은 부분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CAPA 계획을 기존 26년 55만t에서 오는 2027년 71만t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지역별 목표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판매량 목표치를 고려하면 북미 생산 능력은 기존 목표치 2026년 18만t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