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미래전 대비한 차세대 전투차량 5종 공개[DX코리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디펜스는 21~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서 한국형 차세대 전투차량과 첨단 무인체계들을 전시한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제품은 차세대 전투차량 5종이다.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와 전차급 화력 및 장갑차급의 방호력을 갖춘 한국형 화력지원차량, 장갑차 플랫폼에 다양한 로봇이나 원격 사격 통제 체계(RCWS) 등을 장착할 수 있는 한국형 공병전투차량, 적 핵심표적을 조기에 식별하고 정확한 위치를 아군에 전달하는 다목적 경전투차량, 보이지 않는 원거리에서 선제 정밀타격이 가능한 비가시선 원거리정밀타격체계 등을 선보인다. 이들 장비는 ‘먼저 보고 먼저 쏜다’는 현재의 개념에서 탈피해 ‘먼저 찾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쏜다’는 철학이 담겨있다.

레드백 장갑차 (사진=한화디펜스)

이와 함께 우리 군의 인명을 보호하면서 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첨단 무인체계들과 지원체계들도 전시된다. 무인화 및 자율주행 등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무인수색차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장치,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우리 군의 미래 첨단 전력으로 사용될 장비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또 기동부대 작전시 기동로 상의 하천 장애물 극복(도하)을 지원하는 개량형 리본부교체계와 지뢰지대를 만날 때 매설된 지뢰를 제거한 후 기동로를 개설해주는 지뢰지대통로개척장갑차를 선보인다.

K방산의 해외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명품’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차세대 장갑차 레드백도 만나볼 수 있다. K9 자주포는 전 세계 9개 국가가 사용하는 기술력이 검증된 자주포 솔루션이다. 특히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K9 유저클럽’이 만들어질 정도로 폭넓은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 8월 3조2000억원 규모의 폴란드 수출에 성공한 K9 자주포는 성능을 진화시켜 영국과 미국 사업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레드백 장갑차는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과 호주, 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손잡고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다. 호주 차세대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화디펜스 미국법인을 통해 ‘오시코시 디펜스 컨소시움’의 일원으로 미 육군 차세대 유무인 복합운용 장갑차(OMFV)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폴란드 국방부에서도 레드백을 기반으로 새로운 중형급 보병전투장갑차를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어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