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일상에서 벗어나 휴가를 떠난 곳에서 음식 재료를 손질하고 뜨거운 불 앞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는 법. 휴가지에서 매 끼니 외식을 하기에도 부담스럽다면 식품업계가 선보인 간편하고 가벼운 나들이용 음식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무거운 아이스박스 ‘No’..상온 보관으로 편리하게
집을 떠나 즐기는 한 끼도 진화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 간편식이 냉장보관해야 하는 냉장식품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하고 맛은 맛대로 살린 제품들이 잇따르고 있다. 휴가를 떠날 때 무겁고 부피가 큰 아이스박스를 챙기지 않아도 되고, 조리도 간편해 일석이조다.
CJ제일제당(097950)의 ‘비비고’ 신제품은 상온에 보관할 수 있고 맛은 냉장 간편식 못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사골곰탕부터 육개장, 두부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4종류의 찌개를 상온 보관했다가 전자레인지에 조리하거나 냄비에 끓이기만 하면 집밥 못지 않은 맛을 낸다. 모두 큼직하게 썬 재료들이 들어 있어 따로 채소나 건더기를 넣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휴가지에서 매콤한 떡볶이를 간식으로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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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떡볶이’, ‘치즈 떡볶이’, ‘매운떡볶이’ 등 3종으로 프라이팬에 물과 함께 8분만 조리하면 된다. 2인분 분량으로 제품이 남을 염려도 적다.
휴가지에서 아침 식사로는 가벼운 죽이 안성맞춤이다. 오뚜기(007310)의 신제품 ‘맛있는 오뚜기죽’은 역시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복죽부터 새송이 쇠고기죽, 참치죽, 통단팥죽, 단호박죽 등 5종으로 구성됐으며 오뚜기 참기름이 별도로 들어 있어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넣어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캠핑지에서 고급 요리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연어 스테이크 제품도 있다. 사조해표의 ‘연어레시피 스테이크’는 업계 최초의 상온 보관이 가능한 연어 스테이크다. 끓는 물에 3분, 전자레인지 1분이면 레스토랑 수준의 고급 연어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파우치와 종이 패키지로 보관과 운반도 쉽다.
◇유기농우유부터 와인까지..가볍게 즐긴다
여름 휴가지에서는 시원하게 즐기는 음료나 술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휴가지 물가가 걱정이라면 가벼운 팩에 담긴 음료나 술을 미리 준비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또한 과즙주스부터 와인에 이르기까지 휴가지에서도 취향대로 음료와 술을 즐길 수 있다.
냉장이 기본인 착즙주스도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이 출시됐다. 초록마을이 선보인 ‘통째로 짜낸 과일주스’는 휴대가 쉽도록 개별 파우치에 포장됐으며 빨대가 달려 있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질 좋은 과일 주스를 마실 수 있다. 특히 농축액이나 정제수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아이들이 마실 음료가 걱정인 부모들의 먹거리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준다.
휴가지에서도 유기농 우유를 챙겨 먹이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상온 보관 제품도 나왔다. 매일유업의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는 무균팩을 활용해 방부제 없이 맛과 영양을 보존해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흰우유뿐만 아니라 딸기, 초콜릿, 바나나 등 4종으로 골라 먹는 재미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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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거나 상할 염려 없는 종이팩 와인도 있다. 레드와인인 ‘페냐솔’는 1L 용량에 6000원으로 종이팩 패키지를 사용했으며 돌려서 따는 스크류캡을 적용해 편리함도 더했다. 레드와인인 ‘페냐솔 틴토’와 화이트 와인인 ‘페냐솔 블랑코’ 2종으로 취향과 음식에 따라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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