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바데풀에서 놀이와 건강 증진
워터파크 방불케 하는 물놀이 시설
맞춤형 온천욕과 한방 테마 스파도
|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야외스파 전경 (사진=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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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추운 겨울에는 뜨끈한 온천이 제격이다. 일본이 천연온천으로 유명하지만, 국내에서도 유서 깊은 온천을 만날 수 있다.
충남 아산은 예로부터 온천으로 명성을 떨치며 고려 시대엔 ‘온수군’(溫水郡)이라 불렸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선 세종대왕을 비롯해 세조, 현종, 숙종,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들이 휴양이나 병 치료를 위해 아산에 머물렀다.
온양온천역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있는 ‘도고온천’은 2009년 행정안전부로부터 ‘보양온천’으로 지정받은 곳이다. 보양온천은 용출 온도가 35℃ 이상이고 온천수 성분이 좋아 건강 증진과 심신 요양에 적합한 온천에 부여하는 타이틀이다.
천연 유황 온천인 도고온천을 이용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웰니스 공간으로 인기가 높은 시설이다. 단순히 온천에 몸을 담그던 탕에 머물지 않고 유황 온천수를 이용한 스파와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실외 유수 풀, 사계절 파도 풀 등 다목적 시설을 갖추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 실내바데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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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가 보면 각종 물놀이가 가능한 시설이 최신식 워터파크를 방불케 한다. 대표 시설인 실내 바데풀은 독일의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만든 수(水)치료 풀로, 질병 예방과 치유를 목적으로 설계됐다. 신나게 수영하며 놀다 보면 저절로 건강이 좋아지는 셈이니 일석이조다.
실외에는 150m 길이의 유수풀이 있어 다양한 테마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영을 못해도 튜브 위에 올라타면 둥실둥실 떠다니면서 여유로운 휴식 시간을 만끽하는 것도 가능하다.
|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야외스파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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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시설은 야외 스파다. 해외 대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국적인 노천욕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피니티 스파와 아쿠아 바, 체온유지실 등을 갖춘 곳으로, 겨울철에 유용한 파이어 플레이스와 히노끼탕 등도 방문객의 발길을 붙든다. 국내 최초로 유황 온천수를 활용한 파도풀도 사계절 운영돼 언제나 여름철 해수욕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시설도 충실하게 마련돼 있다. 재미난 미끄럼틀과 컵분수가 있는 키즈랜드에서는 물놀이가 어려운 어린이도 안심하고 놀 수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이용 가능한 아쿠아플레이는 5종의 슬라이드를 통해 놀이공원에 온 듯한 스릴까지 선사한다.
| 온천대욕장의 노천탕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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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겸한 이벤트 스파는 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선택이 가능한 곳이다. 사상체질별 맞춤형 온천욕이 가능한데 태양인을 위한 포도탕, 소양인을 위한 산수유탕, 태음인을 위한 오미자탕, 소음인을 위한 쑥탕 등이 운영된다. 겨울철에는 정관장 홍삼원액탕, 오가피탕 등 한방 테마 스파를 통해 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한다.
부모님이 좋아할 만한 온천대욕장은 건식 및 습식사우나, 노천탕 등을 갖추고 있다. 음양의 조화를 도모하고자 매일 남녀 대욕장을 교체 운영해 부족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독특하다.
| 캐빈 파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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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옆에는 숙박 시설인 캐빈파크가 마련돼 있어서 1박 2일 코스로 캠핑과 온천을 동시에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의 이동식 카라반을 숲속 오두막과 비슷한 형태의 ‘캐빈’으로 교체한 것이 특징이다. 2인 기준에 추가 요금을 낼 경우 최대 여섯 명까지 숙박이 가능하고 야외에서 바비큐와 불멍을 체험할 수도 있다. 투숙객은 스파와 대온천장의 무료 이용이 가능해서 숙박 가격이 인하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야외스파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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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3일까지는 성수기로, 1인 요금은 5만 5000원이다. 통신사나 제휴할인 카드를 통해 최대 30% 할인이 가능하고, 생일에는 본인 당일 무료, 동반 1인 50% 할인이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모민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홍보마케팅팀 매니저는 “겨울 성수기를 맞아 주말 입장객이 수천 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젊은 층의 방문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 온천, 휴양, 먹거리, 숙박 등을 아우르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 웰니스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