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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밴드 최상단인 6만 19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액은 1조1994억원으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12조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조 9972억원이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업의 비중이 높지 않은 편이라는 점은 부담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59곳의 기관 가운데 52곳이 6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했고 3개월·1개월·15일 확약한 곳은 각각 149곳, 105곳, 12곳이었다. 반면 미확약 기관은 1741곳으로 전체의 85%에 달한다.
다만 주요 주주가 보유 주식에 락업(보호예수)을 걸면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은 다소 덜어냈다. 최대주주 LG 등과 재무적투자자(FI)인 크리스탈코리아는 상장 후 보유 주식 총 6540만 8966주에 대해 상장 후 6개월 간 락업을 결정했다. 상장 후 전체 주식 9688만 5948주의 67.51%에 달하는 물량이다. 우선배정된 우리사주조합(387만5428주·4.00%)도 1년간 보호예수 된다.
LG CNS는 IT컨설팅,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클라우드&AI 기반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는 AI와 클라우드 분야 연구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AX(AI Transformation)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