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약]'6조 대어' LG CNS, 일반 공모 돌입

신하연 기자I 2025.01.21 07:00:00

공모가 6만 1900원…예상 시총 6조원 규모
청약가능 증권사 KB·미래·신한·대신·NH·하나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디지털전환(DX) 및 IT 서비스 전문 기업 LG CNS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오늘(21일)부터 진행한다. 공모가는 6만 1900원이다. 청약은 상장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205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4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모인 자금은 약 76조원이다.

특히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밴드 최상단인 6만 19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액은 1조1994억원으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12조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조 9972억원이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업의 비중이 높지 않은 편이라는 점은 부담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59곳의 기관 가운데 52곳이 6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했고 3개월·1개월·15일 확약한 곳은 각각 149곳, 105곳, 12곳이었다. 반면 미확약 기관은 1741곳으로 전체의 85%에 달한다.

다만 주요 주주가 보유 주식에 락업(보호예수)을 걸면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은 다소 덜어냈다. 최대주주 LG 등과 재무적투자자(FI)인 크리스탈코리아는 상장 후 보유 주식 총 6540만 8966주에 대해 상장 후 6개월 간 락업을 결정했다. 상장 후 전체 주식 9688만 5948주의 67.51%에 달하는 물량이다. 우선배정된 우리사주조합(387만5428주·4.00%)도 1년간 보호예수 된다.

LG CNS는 IT컨설팅,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클라우드&AI 기반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는 AI와 클라우드 분야 연구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AX(AI Transformation)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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