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주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 씨(3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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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는 탈취한 차량을 이용해 지역 내 한 농협 현금인출기로 이동, 현금 1900여만 원을 빼낸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사고 당시 농협 관계자는 “마스터키가 있더라도 확인 전화 등을 통하지 않으면 현금인출기 잠금을 풀 수 없다”며 “이를 모두 해제한 뒤 현금을 훔친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고, 도주 경로를 파악하며 A씨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범행 발생 20시간 만인 6일 오후 10시 44분께 원주 무실동 소재의 한 아파트 앞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대담하고 치밀한 점 등으로 미뤄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