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 추워요"…내일 비 온 뒤 주말 영하권 '강추위'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으나 13일 기온이 급락해 반짝 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를 보이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산지는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고, 충청 내륙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차량 운행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14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린다. 이후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주말부터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한파가 밀려올 예정이다.

지난주 때아닌 봄 날씨부터 이례적인 겨울 호우까지 최근 한반도에는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예년 같으면 한파를 몰고 왔을 대륙 찬 공기가 주춤하자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다량 몰려들고 있다. 마치 봄과 비슷한 기압계인데 이는 올해 강하게 발달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동아시아 지역도 기류가 뒤틀렸기 때문이다.

이에 기상청은 이례적으로 포근하다 기온이 급감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