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삼화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90.4% 증가한 228억원으로 전망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용 전해콘덴서 매출액은 110억원을 웃돌 전망”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믹스 효과로 전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S-CAP’ 1개 모델의 공급이 진행되고 있고 추가적으로 2개 모델의 퀄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S-CAP은 과거 일본 기업이 납품했던 콘덴서의 대체품으로 국산화 니즈에 부합하는 차세대 SSD용 전해콘덴서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전해콘덴서 기업들의 상당수 도산으로 반사 수혜를 받고 있다”며 “동사의 전방 산업 확대로 5G 중계기·자동차 전장·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돼 구조적 수혜 또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