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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산재환자 건강한 사회복귀 돕는 숲 치유 프로그램 운영

이순용 기자I 2025.04.07 07:12:3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최근 경기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산재환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는 숲 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숲 치유 프로그램은 병원 내 2만5천평 규모의 숲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생명체와의 교감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다.

이날 진행을 맡은 정동순 숲 해설사는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소개하면서 “병원 숲에서 지나친 풀꽃 하나라도 자세히 보고, 오래보면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으니, 힘든 병상에서도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해 산재환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산재환자 김모씨는 “오랜 시간 고통 속에 갇혀 있는 답답함이 있었지만 숲 체험을 통해 마음이 안정되어 오늘 하루가 선물 같았다. 근로복지공단 병원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산재환자들과 함께한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과 경인지역 관내 16개 기관장들은 올해 공단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30그루의 감나무를 병원 내 동산에 심으면서 더욱 더 푸르른 숲을 조성하자는 의미의 식목행사도 함께 진행하였다.

박종길 이사장은 “산재환자의 재활 과정에서 심리적 치유는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지역 자원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여 산재환자들이 빠르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오른쪽)과 이교철 경인지역본부장(왼쪽)이 경기요양병원에서 산재환자와 함께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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