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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복지부·시도지사·시도교육감, 유보통합 위해 손잡는다

김형환 기자I 2023.07.14 06:00:00

‘읍면동까지 검색’ 통합정보 기능 개편
지자체-교육청, 통합 데이터 공유 가능
이주호 “유보통합, 4개 기관 협업 중요”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교육부·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17개 시도지사·시도교육감이 유보통합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어린이집을 찾아 보육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교육부는 1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보건복지부·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통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나고 자라나는 모든 아이들의 행복을 보장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4개 기관은 △유보통합 실현 협력 △유보통합 위한 재정확보·인적지원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아이들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선언식에 맞춰 유치원·어린이집 통합정보 누리집도 기능을 개편했다. 기존에는 인근 유치원·어린이집을 시군구까지만 검색할 수 있었지만 개편된 누리집에서는 읍면동 단위까지 검색할 수 있다. 각 기관의 추가모집 인원과 입소대기 인원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학기부터는 포털사이트 등에서 유치원·어린이집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보통합추진단은 효율적 기관 수급·영유아 배치계획이 세워질 수 있도록 영유아와 유치원·어린이집 현황에 대한 통합 데이터를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간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은 지역단위 연령별 영유아 수와 유치원·어린이집 현황에 관한 통합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영유아 교육·돌봄 구현을 위해서는 영유아교육·돌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4개 기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공동선언을 계기로 중앙과 지방이 유보통합 실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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