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나흘(11~14일)간의 설 명절 연휴 기간에 볼 만한 주요 공연들을 추려봤다. 연극에선 ‘아마데우스’, ‘얼음’, ‘알앤제이’ 등의 작품이 눈에 띈다.
| 연극 ‘얼음’ 공연 장면(사진= 파크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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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얼음’=잔인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18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2인극. tvN 드라마 ‘스타트업’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선호의 캐스팅으로 연일 ‘피케팅’(피튀기는 티케팅)이 벌어지고 있다. 김선호 출연 회차는 정가 6만원 짜리 R석 티켓이 35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암표가 기승을 부린다. 김선호 외에 정웅인, 이철민, 박호산, 이창용, 신성민이 출연한다. 3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 연극 ‘아마데우스’ 공연 장면(사진=PAG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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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마데우스’=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에게 경외와 질투를 느꼈던 ‘살리에리’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1984년 밀로스 포먼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8년 한국 초연 당시 평균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지현준, 김재범, 차지연, 최재웅, 백석광, 박은석, 성규, 강영석 등이 출연한다. 2월 2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 연극 ‘알앤제이’ 2019년 공연 장면(사진=쇼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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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알앤제이’= 엄격한 가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금서로 지정된 ‘로미오와 줄리엣’을 탐독하며 위험한 일탈의 게임에 빠져드는 4명의 학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8년 7월 국내 초연 후 2019년 6월 재연까지 4만7000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이다. 2019년에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연극 부문 유료 관객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박정복, 기세중, 조은솔, 강영석, 이해준, 송건희, 오정택, 구준모, 송광일, 최호승이 출연한다. 5월 2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